▲ 제19회 서울인권영화제 포스터
▲ 제19회 서울인권영화제 포스터
서울인권영화제가 ‘나 여기 있어요’라는 주제로 작품 속 인물들과 관객들과의 연결고리를 찾으며 권력과 자본의 횡포 속 인간존엄성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22일 제19회 서울인권영화제가 4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혐오에 저항하다 ▲삶의 공간 ▲표현의 자유 ▲불통의 이유 ▲자본에 저항하다 ▲레드콤플렉스 등 여섯 개의 주제로 총 26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개막작으로 성소주자 혐오 범죄에서 시작해 공동체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다큐멘터리 영화 ‘발렌타인 로드’가 상영되며, 폐막작으로 대기업 근로자의 백혈병을 다룬 ‘탐욕의 제국’이 상영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성 소수자, 여성 차별, 후쿠시마 원전사고 등 상업·대중영화에서 다루지 않는 소재를 이야기하는 영화들이 상영된다.

부대행사로는 ‘토크 인 플라자’가 진행돼, ‘내 몸 여기 있어요’와 ‘같은 공간, 다른기억들’이라는 주제를 두고 관객들과 토론할 예정이다.

아울러 장애인의 접근권 확보를 위해 활동보조인 배치, 점자 책자, 한글자막·문자통역·수화통역 등이 지원되며, 활동보조인이 필요한 경우 사무실(02-313-2407)로 연락하면 된다.

서울 인권영화제는 오는 25일까지 마로니에 야외공원 및 다목적 홀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서울인권영화제는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고자 2008년부터 거리 상영을 하고 있으며, 정부 및 기업이 아닌 후원·자원활동가들의 후원으로만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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