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장 후보인 정몽준 후보와 박원순 후보의 사회복지정책 공약에 대해 들어보는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정몽준 후보는 일자리를 통한 복지를 강조하며, 시민이 어려울 때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든든한 복지정책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몽준 서울특별시장 후보 현장음))
복지 100조원 시대라는 양적 확대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복지체감도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사회복지 시민체감도를 높이는 시장이 되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재선에 나선 박원순 후보는 2년 8개월의 시정 운영 경험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후보 현장음))
시정의 성과를 얘기하라 하면 물론 한계이기도 하겠지만 그것은 거버넌스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 등 저희들이 잘 듣고 함께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 절차, 이런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두 후보자는 노인과 여성 등 시민과 사회복지 종사자 등을 위한 대상별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정 후보는 배리어 프리 인증제를 법적 의무화해 노약자와 장애인의 이동이 자유로운 도시를 만들고, 싱글맘과 독거노인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가정이 해체될 수밖에 없는 상황을 가족 중심의 지원정책으로 바꾸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후보는 서울에 거주하는 장애인의 탈시설 자립을 위해 활동보조를 24시간 지원하고, 발달장애인을 위한 평생학습센터 설치해 장애인 가족의 부담을 덜어줄 정책을 펼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한편 사회복지사 처우에 대해 정 후보는 사회복지공무원 임금의 100%까지 동등한 임금 수준을 만들겠다고 말한 한편, 박 후보는 95%까지 맞추되, 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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