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빙상장에 모여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벌입니다.

바로 창원서부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4 휠라배 전국 휠체어 컬링 선수권대회입니다.

4일간 열린 이번대회는 전국대회인 만큼 전국의 내로라하는 팀들이 모여 자웅을 겨뤘습니다.

박권일 전임지도자 / 대한장애인컬링협회 INT)
저희는 총 일 년에 세 번의 전국규모의 대회를 치르는데요. 총 9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그래서 소치대회에 참가했던 국가대표팀을 포함에서 많은 팀들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치고 있습니다.

휠체어컬링은 출전 선수들이 얼음판 위에 놓인 스톤을 보조기구인 익스텐더 큐로 굴리며, 스톤을 굴릴 때 보조기구를 사용하며 빙판을 닦는 스위핑(sweeping)은 하지 않습니다.

또한 출전팀은 여성 1명 이상이 함께 하는 혼성팀으로 구성됩니다.

조민경 선수 / 창원시립곰두리 컬링팀 INT)
물론 선수라면 누구나 (목표는) 올림픽 출전이죠. 저 같은 경우는 컬링을 통해서 신랑을 만나가지고 결혼했는데, 같이 (올림픽)동반 출전 하는게 목표겠죠.

전국에 컬링 전용경기장은 단 두 곳. 경기장이 부족한 만큼 연습을 제대로 하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내일을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립니다.

양지예 아나운서
빙판 위에서 펼쳐지는 휠체어 컬링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
선수들은 열띤 경기를 통해 꿈과 희망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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