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는 안산의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참배하는 것으로 공식 선거운동 첫날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입은 도민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등을 돌린 지지층과 부동층의 표심을 회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남경필 / 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 "(선거운동에 앞서) '제가 죄인입니다. 제 탓입니다. 제가 변하겠습니다.' 부터 시작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는 경제부총리 경험 등을 집중 부각하며 실력있는 전문가를 자임했습니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남 후보를 역전했다는 결과가 나온 가운데 수도권 승리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진표 /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후보> "경기도에서 승리의 바람을 일으켜야 합니다. 그 바람이 서울, 인천은 물론 충청과 강원까지 퍼져 나가야만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습니다."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는 대표 공약인 인천발 KTX 공약을 적극 알리는 동시에 인천시의 부채와 부패 문제를 파고들며 송영길 후보를 공격했습니다.

<유정복 /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 "부패한 무능한 거짓말쟁이 시장을 선택할 것인가, 깨끗하고 유능하고 정직한 시장을 선택할 것인가, 그 선택 아닙니까?"

자정부터 '철도차량기지'를 점검하며 '안전' 캠페인을 시작한 새정치연합 송영길 후보는 박영선 원내대표와 함께 전통시장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송영길 /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후보> "다가오는 아시안게임과 경제수도 완성을 위해서 4년동안 시정을 3백만 시민과 함께해 온 제가 맡는 것이 중단없는 시정발전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월호 참사에 따른 국민적 아픔을 고려해 로고송과 율동은 대부분 자취를 감췄지만 승리를 향한 치열한 선거전은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습니다.

<뉴스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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