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75년 사람들이 붐비는 송도해수욕장.
▲ 지난 1975년 사람들이 붐비는 송도해수욕장.

지난 1980년 초까지 전국 최고의 백사장과 수질을 자랑했던 경북 포항 송도해수욕장의 옛 모습을 찾기 위한 작업이 본격화됐다.

지난 1983년 태풍 때 모래사장 대부분이 유실됐고, 2007년에는 해수욕장 기능을 완전히 상실해 폐장이 된 송도해수욕장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이 지난 20일부터 백사장 복원공사에 들어갔다.
 
지난 20123월 국토해양부의 신규 사업으로 확정되면서 국비 340억원을 확보해 시작하게 된 송도해수욕장 복원사업의 첫 단계는 40억여원을 투입해 20169월까지 백사장 유실을 막기 위한 폭 40m, 길이 300m의 수중 방파제 3곳을 해안과 300~400m 떨어진 수면 아래에 설치할 계획이다.
 
▲ 백사장 복원사업이 시작된 포항 송도해수욕장 조감도.
▲ 백사장 복원사업이 시작된 포항 송도해수욕장 조감도.
 
복원될 백사장은 길이 약 1.2km, 100m로 오는 2016년 잠제 작업이 끝나면 2017년 초부터 10이상의 모래를 이식해 그해 연말 공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는 송도해수욕장 복원사업이 마무리되면 해수욕장 인근에 해상공원을 조성해 지난 3월 개통한 포항운하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내놓는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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