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밭체육관에서 600여 인 참가 구별 대항

대전시각장애인연합회는 28일 오전 10시 30분~16시30분까지 한밭체육관에서 제7회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생활체육대회는 시각장애인 400인과 가족 및 자원봉사자 200인 등 총 600여 인이 참가한 가운데 평소 부족한 활동량을 체육회를 통하여 건강을 확인하고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체육대회는 5개구 지회별로 선수를 출전시켜 경기종목에 따라 지회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시각장애인은 장애특성상 안전을 고려해 과격한 경기를 제외한 ▲풍선 터뜨리기를 비롯해 ▲2인 3각 경기와 ▲3인 목봉안고 달리기 ▲단체 물병볼링 ▲수영 릴레이 ▲철인 3종경기 릴레이 ▲줄다리기 등 7종목을 놓고 경기를 펼친다.

특히 이날 경기 가운데 단체 물병볼링은 각 구별 10인씩 출전해 눈을 안대로 가린 후 한 사람씩 돌아가며 공을 굴려서 물병을 쓰러뜨린 수로 점수를 부여하는 경기다.

또한 철인 3종경기의 경우 코끼리코잡고 제자리 5바퀴돌기와 풍선 3개를 연속으로 불어 터뜨리기, 줄에 매단 과자를 손안대고 먹은 후 돌아와서 휘파람을 분후 바톤터치하는 경기로 쉬워 보이지만 평형에 어려움이 있어 쉽지 않은 경기다.

시각장애인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 이번 경기를 통해 시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는 홍보효과는 물론 자립의지를 고취하고 사회통합을 꾀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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