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지역의 일꾼을 뽑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56.8%로 16년 만에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전국 17개 시·도광역단체장에서 새누리당이 8곳, 새정치민주연합이 9곳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많은 당선인들은 장애인 관련 공약으로 최근 장애계에 주요 이슈로 거론되는 활동지원서비스 확대와 탈시설-자립생활 대책 마련 등을 약속했습니다.

일자리 확충과 저상버스 및 장애인 콜택시 확대 도입 등 매번 선거 때 마다 나오는 내용도 당선인들의 공약에 포함된 한편 각종 복지 센터 설립과 새로운 지원 추가 등 선심성 정책도 곳곳에 눈에 띄었습니다.

복지 공약에서는 육아와 보육, 노인 등 저출산 고령화 사회를 반영하는 지원 약속들이 줄을 이었고,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 공약도 다수 포함됐습니다.

17개 시·도광역단체장 당선인들의 복지 관련 정책을 알아보면

서울특별시장에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으며, 찾아가는 복지 플래너 등 사회복지 인력을 2배로 확충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부산광역시장에는 4선 국회의원인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가 당선,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확대 등을 공약했으며 복지사각지대 없는 부산 실현을 약속했습니다.

대구광역시장에는 새누리당 권영진 후보가 당선됐으며, 시청에 장애인지원과를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인천광역시장에는 안전행정부 장관 출신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가 당선돼 ‘인천형 보육, 복지시스템’의 시작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장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 후보가 당선됐으며 복지사각지대를 조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민관협력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목표했습니다.

대전광역시장에는 새정치민주연합 권선택 후보가 당선인에 이름을 올렸으며, 장애인을 위한 사회복지 기준선 마련과 생활임금제도 도입 등을 약속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장에는 새누리당 김기현 후보가 당선, 사랑나눔좌석 등을 통해 장애인들의 문화·체육 향유권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세종특별자치시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이춘희 후보가 당선됐으며, 복지정책에 1조1,751억 투자와 장애인 관련 예산의 3배 확대를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경기도지사에는 5선 국회의원인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가 당선, 장애인콜택시 ‘따복 택시’의 24시간 운행 등 이동편의에 힘을 실었습니다.

강원도지사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으며 공공형 어린이집을 임기 내에 200개 소 이상 확대하겠다고 계획했습니다.

충청북도지사 역시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후보가 재선, 장애인 문화회관 건립과 전문체육 지도자 양성을 공약했습니다.

충청남도지사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안희정 후보가 재선에 성공했으며, 장애인들의 체육·문화·IT 교육 기회를 확충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전라북도지사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송하진 후보가 당선, 장애인 평생 교육센터 설립을 목표로 조례 제정 등을 예고했습니다.

전라남도지사에는 새정치민주연합의 4선 국회의원 이낙연 후보가 당선됐으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의무화 확대와 염전 종사자 인권침해 예방 대책 마련 계획을 공약했습니다.

경상북도지사에는 현 지사인 새누리당 김관용 후보가 재선에 성공,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24시간 보장 약속과 더불어 이동권 전면 보장을 공약했습니다.

경상남도지사 역시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가 재선한 가운데 지속가능한 장애인 지원체계 구축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는 새누리당 원희룡 후보가 당선, 제주 유니버셜 디자인으로 무장애 도시를 추진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현실을 반영하듯 당선인들의 공약에는 복지 관련 약속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4년 뒤 국민들의 선택이 믿음으로 돌아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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