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인 참여… 경매 프로그램도 진행

▲ '제1회 장애인창작아트페어'에 참석한 주요 인사와 작가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유림 기자
▲ '제1회 장애인창작아트페어' 개막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와 작가들이 자세를 취하고 있다. ⓒ정유림 기자

‘2014 장애인 창작아트페어’가 9일 문화역서울284에서 개막했다.

올해의 아트페어에는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 데니스 한, 소치 장애인동계올림픽의 폐회식을 장식한 석창우 작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권기수 작가, 장승효 작가를 비롯해 곳곳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유명 작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아트페어 전시, 콜라보 전시, 특별 전시, 미디어 전시 등 다양한 전시 공간이 구성됐다. 개막식 외에도 경매 프로그램을 진행해 작가의 작품을 보다 많이 대중에게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 '제1회 2014 장애인창작아트페어' 개막식에 참석한 문화체육관광부 유진룡 장관.  ⓒ정유림 기자
▲ '제1회 2014 장애인창작아트페어' 개막식에 참석한 문화체육관광부 유진룡 장관. ⓒ정유림 기자
이날 개막식에서는 데니스 한과 갤러리 한옥이 갤러리 전속 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한국장애인미술협회 김충현 회장과 풀판사 헥사곤이 계약을 맺었다.

이들은 아트페어 종료 후 한국장애인미술협회 소속 작가 중 아트페어에서 좋은 반응을 이끈 작가를 선정해 출판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특히 행사의 마지막 날은 아트페어에 참여한 장애 작가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경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88인의 작가는 22개의 전문 갤러리에서 작품을 홍보하고 판매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미디어 전시실에는 현대적 조형물을 이용한 미디어 작품이 상영되며, 88인의 작가 자료를 열람하게 하는 ‘아카이브 전시’ 등 다양한 공간들이 구성된다.

행사 관계자는 “아트페어 출품작 이외에 별도의 경매용 소품을 저렴하게 판매함으로써 장애가 있는 작가들에게 미술시장의 적극적인 판로를 개척하게 함과 동시에 보다 많은 대중에게 작품 구매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행사가 종료된 뒤에도 체계적으로 작가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흡한 준비로 관람객의 지적이 이어지기도 했다. 

전시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행사가 처음 진행되다 보니 개막식 진행이 원활하지 않고 몇몇 직원이 불친절하다는 점, 전시공간이 1층에만 몰려 있는 점 등 준비가 미흡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국제적인 행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는 평.

한편 ‘2014 장애인 창작아트페어’의 세부 행사 일정 및 프로그램은 공식 홈페이지 (www.a-af.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사항은 장애인창작아트페어 조직위원회(02-3281-7571)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행사는 오는 13일까지 계속된다.

▲ 이대철 작가의 작품.  ⓒ정유림 기자
▲ 이대철 작가의 작품. ⓒ정유림 기자

▲ 작가 데니스 한이 자신의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유림 기자
▲ 작가 데니스 한이 자신의 작품 앞에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정유림 기자

▲ 이동민 작가(가운데)와 어머니(왼쪽),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  ⓒ정유림 기자
▲ 이동민 작가(가운데)와 어머니(왼쪽),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 ⓒ정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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