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말 국민연금기금 적립규모 532조 원 예상

보건복지부는 지난 13일 2014년도 제3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개최해 ‘2015년도 국민연금기금 운용계획(안)’, ‘노후긴급자금 대부사업 성과평가 및 향후 추진계획(안)’ 등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지난 3년간(2012~2014) 국민연금 기금으로 한시적으로 실시해온 노후긴급자금 대부사업(‘국민연금 실버론’)을 내년 이후에도 계속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국민연금 실버론은 만 60세 이상 연금수급자에게 의료비, 배우자 장제비, 전·월세자금, 재해복구비 용도의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빌려주는 사업으로, 지난 3년간 2만 명에게 800억 원을 대부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사업의 성과평가 결과, 민간금융시장에서 소득·신용도 등이 낮아 대부가 어려운 고령의 연금수급자에게 대출기회를 확대해 긴급자금 수요 해소를 통한 노후생활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자율(2013년 평균 2.92%)이 시중금융기관(연 4.19%)보다 낮아 이용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대부절차 간소화 및 처리기간 단축 등 편익 증진으로 대부자의 만족도가 91.8%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날 의결된 안에 따르면 내년 사업규모는 총 270억 원으로, 1인당 최대 500만 원까지 대부가 가능하며, 이자율은 5년 만기 국고채권 수익률과 연동하여 분기별 변동 금리(2014년 2분기 기준 3.20%)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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