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예방디자인 적용 등 ‘시민안전·이용편의’ 증대 계획

서울시가 9호선 2단계(신논현~종합운동장) 구간에 ‘범죄예방디자인’을 적용하고 장애인 편의시설을 개선하는 등 시민안전과 이용편의에 대한 증대 계획을 발표했다.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으로는 먼저 승강기 유도 점자 블록 설치 등이 추진된다. 이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교통약자 이용편의를 위한 편의시설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반영하는 것.

실질적인 개선을 위해 기존 역사 운영기관의 의견 청취 및 기존 시설물 점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등 관련협회 자문을 거쳐 마련됐다.

구체적으로는 ▲지체·시각장애인 모두 승강기를 이용하도록 점자표지판 및 점자블록 설치·유도 ▲점자표지판 알루미늄 재질 사용 ▲점자 15°위치 부착 ▲내부 계단 하부(상향)에 표기 내용을 ‘계단진행방향 + 0층 대합실’로 상세하게 표기해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도 이번 발표에는 상·하행 승강장에 각각 길이 5m, 폭 2m의 안전구역(존)을 1개씩 만들어 CCTV, 비상전화·비상단추·대형거울·화면을 설치해 실제 범죄가 일어날 경우 신속 대응하고, 범죄 심리도 사전에 억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성인지 관점도 적용해 남녀 화장실 비율은 1:1.5, 기저귀 교환대를 남자화장실에도 설치한다.

한편, 정거장 내부 곳곳에 미술장식품, 문화 공간 등도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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