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경기가 많은 브라질 월드컵이다 보니 응원하느라 잠 못 이루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이런 때 일수록 주의해야하는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역류성 식도염입니다. 음식물이 잘 소화되지 못하고 식도로 다시 올라와 발생하는 질환인데요, 역류성 식도염의 예방법부터 치료법까지, 건강해지는 팁에서 함께 만나 보시죠!

월드컵에 출전한 축구대표팀을 응원하는 사람들에게 새벽 경기 시청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밤을 지새우며 응원전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있고 알람을 맞춘 후 경기 시작 직전에 일어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역류성 식도염 환자라면 새벽 응원에 좀 더 신경 써야 합니다.

수면리듬이 깨지는 것 자체가 증상을 악화함으로 밤을 새우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새벽에 야식을 먹고 경기 후 곧바로 잠을 잘 경우 증상은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박승회 원장 / 박가정의원 INT)
위에서 음식을 분해해서 십이지장으로 넘어가는 시간은 보통 3시간에서 4시간 정도를 잡습니다. 그래서 음식이 분해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무시게 되면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게 되지요. 그래서 보통 충분한 3시간에서 4시간 정도가 지난 다음에 취침해야 하고요.

보통 7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이 어렵다면 짧은 시간을 자더라도 편한 자세로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잠잘 때 등 밑에 비스듬히 이불을 깔고 높이가 있는 베개를 사용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박승회 원장 / 박가정의원 INT)
등 밑에다가 이불을 깔고 상체 자체가 올라올 수 있도록, 결국 위산이 올라오는 과정은 위에 있는 산이 식도로 올라오는 것이기 때문에 상체 전반을 올려주는 방법을 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새벽 경기 시청 시 증상을 악화하는 커피나 맥주, 그리고 라면과 치킨 등 기름진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아울러 잠들기 4시간 전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역류성 식도염 치료의 시작입니다.

역류성 식도염은 심해질 경우, 식도암을 비롯해 위암까지도 진행될 수 있는 질환인만큼,

가볍게 생각하지 마시고, 평소 건강해지는 생활 습관을 만들어 내 몸의 건강을 지켜주세요.

 

<뉴스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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