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인구가 늘어나면서 이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소비 피해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 소비생활 교육을 실시해 피해 예방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이주배경 가정 인구는 작년 기준 216만 명.

그 중 44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경기도는 가장 높은 이주배경 가정 거주 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한국 생활이 익숙지 않고 말이 서툴러 소비 활동에서 종종 피해를 입기도 합니다.

게다가, 소비피해를 당하고도 방법을 몰라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터뷰] 조후이링 / 경기 군포시
물건을 살 때 가짜인지 진짜인지 확인하기가 어려워요. 또 (두번째는) 항상 물건을 살 때 광고를 보고나서 물건이 광고랑 조금 달라요.

이에 따라 경기도는 이주배경 가정을 대상으로 소비생활 교육을 실시해 피해 예방에 나서고 있습니다.

다양한 악덕상술과 일상 소비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쟁사례 등을 소개하고 화폐단위 등을 교육해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인터뷰] 손철옥 주무관 / 경기도 소비자경제팀
“우리나라의 소비문화나 법을 잘 몰라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래서 그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 (교육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만약에 피해를 입으셨다면 저희 센터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도록 안내해드리는 것이 이번 교육의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주배경 가정 소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소비자상담센터나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로 연락하면 신속한 처리가 가능합니다.

이제는 주변에서 드물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이주배경 가정.

이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경기도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해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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