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이 용돈도 벌고 일하는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춘천의 ‘맛드림 도시락 사업단’인데요. 이곳에서 일을 통한 행복으로 제2의 인생을 꾸려나가고 계신 어르신들을 김윤아 기자가 만났습니다.

춘천시니어클럽의 ‘맛드림 도시락 사업단’에서 판매하고 있는 할머니표 수제도시락.

좋은 식재료에 할머니들의 손맛까지 더해지면서 웰빙 식단으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맛드림 도시락 사업단은 할머니 열두 분이 도시락을 만들고, 할아버지 세 분이 배달을 맡아 매장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7년 전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인지도가 낮았지만, 3년 전부터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단골손님이 부쩍 늘었습니다.

불경기 속에서도 현재 하루 50만원의 매출을 올린다고 합니다.

이곳은 수익보다는 어르신들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는 노인 일자리 창출에 주안점을 두고 운영됩니다.

김영 관장 / 춘천시니어클럽 INT)
복지안전망을 구축하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어르신들이 당신들이 가진 능력만큼 열심히 일하고 그로 인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이야말로 진정한 복지라고 생각합니다.

월 20만원을 받고 있는 어르신들은 용돈벌이를 할 수 있는 일자리가 있어서 즐거워합니다.

박정열 단장 / 맛드림 도시락 사업단 INT)
우리 나이에 일한다는 게 고맙고 좋은 거예요. 이런 제도가 계속 많아지고 앞으로도 많은 어르신들을 위한 제도가 활성화됐으면 좋겠어요.

이곳에서는 다양한 사회적 경험과 경륜을 가진 어르신들이 적극적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하며 보람 있는 노년을 보내고 있습니다.

김윤아 / 복지TV강원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시점에서, 어르신들이 ‘일하는 즐거움’이라는 삶의 활력소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이 행복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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