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어느 날, 같은 목표를 품은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7월에 있을 제주 올레길 일주를 위해 트래킹 훈련이 한창입니다.

허재원 / 포항시장애인 공동생활가정 INT)
제주도 가기 위해서 트래킹 연습하는 겁니다. 끝까지 파이팅!!

이철우 / 카리타스장애인 공동생활가정 INT))
회사 마치고 이렇게 같이 걸으니깐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제주도 가서도 열심히 잘하고 싶어요. 아자 아자 파이팅!!!

포항장애인공동생활가정과 카리타스장애인공동생활가정 지적장애인 8명은 앞으로 14일간 조천만세동산을 시작으로 섭지코지, 천지연폭포 등 총 250km를 행진할 예정으로 지난 10일 포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제주 올레길 출정식을 가졌습니다.

김혜자 / 일주 참가학생 ‘임재섭’ 부모님 INT)
많이 걱정되죠. (기간이) 길고 또 요즘 날씨가 너무 더우니깐 우리 아들들 안전하게 끝까지 잘 하리라 믿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2주간 제주 올레길 일주를 통해 자신을 극복하는 것은 물론 공동체 내에서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민 / 일주 참가자, 카리타스장애인 공동생활가정 INT)
제가 어머님한테 속 썩여 드린 것도 많고 내가 아프지만 않았어도 무조건 완주하고 오겠습니다.

혼자 힘으로는 견디지 못할 힘겨움도 이렇게 함께하면 이겨낼 수 있다는 사실을 친구들은 몸으로 배울 것입니다.

16박 17일의 대장정의 길. 친구들의 힘찬 발걸음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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