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명의 정신장애인과 16명의 비장애인이 근무하고 있는 포항바이오파크.

이곳은 건강기능식품과 차와 쿠키 등을 생산•판매해 발생하는 수입으로 고용된 장애인들의 월급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포항바이오파크는 지난 2012년 보건복지부가 전국 보건소에서 임산부에게 무료로 나눠 주고 있는 철분제와 엽산제를 자체 생산해 납품할 계획으로 2억원 가량을 생산했지만

납품이 이뤄지지 않아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장애인들이 원급을 제때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포항바이오파크 관계자 INT)
저희가 출산정책과 하고는 의논하지 않았고, 관활 부서인 보건복지부 라인(장애인자립기반과)하고는 이런 제품을 만들려고 하고 보건소에 이렇게 납품하려고 한다. 그래서 좋은 아이템이니 같이 협조를 해보자해서 사전제품이 나왔고, 그 제품이 나온 거에 대해서 품목보고 신고를 하고 그리고 복지부에서 이쪽 부서(장애인자랍기반과)에서는 우선구매를 해달라는 공문을 발송을 한거고요.

포항바이오파크와 협의한 보건복지부 장애인자립기반과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보건복지부 장애인자립기반과 관계자 INT)
포항 바이오파크에서 저희들(장애인자립기반과)한테 철분제 엽산제를 생산을 했으니 이 판매를 위해서 도와달라는 요런 요청을 한거고요. 대규모 예산지원을 해서 만든 시설이고, 그 다음에 만들어진지 오래되지 않은 시설이기 때문에 여기에 판매증진을 위해서 복지부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해야 되겠다는 차원에서 저희들이 (보건소납품)요청을 한거고요.

(C.G.) 보건복지부 장애인자립기반과가 각 시•군 보건소에 공문을 보내 포항바이오파크의 철분제와 엽산제를 구입하도록 했지만 한달 후 보건복지부 내 타 부서인 출산정책과에서 내놓은 입장은 달랐습니다.

보건복지부 장애인자립기반과 관계자 INT)
약품이라는 것은 그 효능 다양한 약품에 대한 효과 부분이 인체에 제약회사가 식약청에 허가를 받아서 임상실험 거친다던가 그래서 다 등록이 되잖아요. 허가를 받아서 의약품으로 등제가 돼야만 그 다음에 판매가 되잖아요. 그런 절차를 다 거쳐서 근데 기능식품이든 식품 쪽은 그건(의약품) 아니잖아요.

결국 보건복지부와 포항바이오파크간의 충분한 업무협의와 사전검토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애꿎은 장애인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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