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거리 250km 대장정의 길. 하루 평균 20km씩 12일을 걷고 또 걸었습니다.

에어컨보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지나가는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

힘겨운 발걸음이지만 친구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유금희 팀장 / 제주 올레길 ‘한걸음의 도전’팀 int)
애들한테 일명 독한 여자예요. 독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위험해서 위험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조심하기 위해서 했던 말이고 그러니깐 이해해주고 끝까지 잘 와줘서 너무너무 고맙고 아무 탈 없이 와줘서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

당찬 각오로 제주 올레길 첫 걸음을 떼던 친구들이 2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24일 포항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환영식을 가졌습니다.

서병현 / 서봉균(카리타스장애인공동생활가정)아버지 int)
걱정했던 것 보다 무사히 잘 다녀와서 (지도선생님들)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애들이 건강하고 다친 데도 없고 잘 다녀와서 부모로서 아주 기쁘게 생각합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서로 이끌어주고 일으켜 세워주는 친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허제원 / 포항장애인공동생활가정 INT)
힘내라고 또 마법사처럼 훌륭하게 트래킹 할 수 있을 거라 믿고 생각하면서 불렀습니다. “믿을 수 있나요 나의 꿈속에서 너는 마법에 빠진 공주라는걸” 사랑합니다.

장애인이기에 특별한 도전이 아니라 특별한 일이기에 도전한다는 ‘한걸음의 도전’팀. 이들의 힘찬 발걸음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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