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성산구 팔룡동 경남이주민사회센터 1층에 위치한 경남 다문화 어린이도서관은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개관한 다문화 어린이 도서관입니다.

도서관에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12개 언어로 발행된 책이 만 여권 이상 비치돼 있습니다.

특히 다문화가족 어린이들을 위해 도서 대출은 물론 한글학교,  어린이합창단, 동화구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호응 속에서 운영되고 있는 도서관은 지난 2009년 개관 당시 기업체의 도움으로 운영됐지만 지난해부터 후원이 중단돼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윤은주 실장 / 다문화어린이도서관 INT)
모 그룹이 어려움에 빠지면서 도움이 힘든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때는 도서관 폐쇄까지 심각하게 고민할 정도로 어려움이 있었거든요. 그렇지만 이런 소중한 곳이 문을 닫을 수 없다는 것이 저희와 여러 이주민들의 한결같은 바람이었고, 그래서 CMS로 한 달에 삼천 원, 오천 원 많게는 십오만 원까지 내시는 분이 계시고, 그래서 이런 분들의 힘에 도움을 받아서 이제는 저희 스스로 어쨌든 어렵지만 여기에서 이제 많은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꾸려나갈 수 있을 만큼의 자생력은 갖췄습니다.

김민정 아나운서 / 복지TV경남
다문화가족의 소통공간인 다문화 어린이 도서관.
많은 시민들의 관심이 더욱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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