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다음달부터 중증장애인 가구의 화재·가스사고 시 신속히 구급·구조를 지원할 수 있도록 감지센서 등 댁내시스템을 무료 설치한다고 밝혔다.

광주광역시는 중증장애인 가구 중 독거·취약가구 등을 대상으로 ‘장애인 응급알림e 안전관리체계 서비스’를 실시해 중증장애인의 안전을 강화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원 대상은 중증장애인 719가구며, 다음달 중에 장애인 주소지 관할 ‘중증장애인 응급안전서비스 지역센터’에서 신청자를 접수하고, 각 자치구에서 선정기준 등을 확인해 대상자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사업비는 5억1,200만 원으로, 광주광역시는 지난 5월 보건복지부의 시범사업에 선정돼 전액 국비로 추진한다.

장애인 응급알림e 안전관리체계 서비스는 응급상황 모니터링, 안전 확인은 물론, 화재·가스사고 등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중증장애인 응급안전서비스 지역센터와 소방서로 실시간으로 전송, 신속한 구급·구조와 안전 확인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중증장애인 응급안전서비스 지역센터는 이번달 공모를 통해 ▲장애인재활협회 ▲빛고을장애인자립생활센터 ▲실로암사람들 ▲북구장애인복지회 ▲광산구장애인복지관 등 5곳이 지정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따뜻한 복지도시 조성으로 ‘더불어 사는 광주’ 구현을 위해 신체적·정신적으로 불편해 안전에 취약한 중증장애인에게 보다 안전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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