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답사단, 중국 동북3성 일대 항일문화유적 순회

▲ 정신·지체·지적장애인과 그 보호자들로 구성된 ‘항일역사문화유적 장애인답사단’이 항일문화유적 답사를 위해 12일 출국했다.
▲ 정신·지체·지적장애인과 그 보호자들로 구성된 ‘항일역사문화유적 장애인답사단’이 항일문화유적 답사를 위해 12일 출국했다.

장애인과 그 보호자들로 구성된 ‘항일역사문화유적 장애인답사단’이 항일문화유적 답사를 위해 12일 출국했다.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문화관광진흥회(회장 최규옥) 관계자 박종성(복지TV 세종방송국 사장) 씨는 “불안해진 동북아 정세를 직시하고 항일투쟁 영웅들의 삶의 자취를 돌아보며 현장교육을 통한 역사의식 고취, 민족자긍심 함양과 한·중 교류를 통한 평화통일 기반 조성 등을 목적으로 이번에 장애인답사단이 중국을 방문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해준 정부(안전행정부)와 복지TV, 관련 단체 등에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장애인과 보호자, 수화통역 및 의료담당, 인솔자 등 66인으로 구성된 이번 답사에서는 최근 각종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 것을 고려해 장애인과 보호자를 1:1로 구성했다. 지난 8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답사목적지, 방문국의 이해, 주의사항, 안전교육 등 안전한 답사가 될 수 있도록 출범식을 겸해 사전 교육을 시행하기도 했다.

답사단은 흑룡강성, 요령성, 길림성 등 동북3성에 산재한 하얼빈 안중근 의사 박물관, 김좌진 장군 옛 거주지 및 순국지, 청산리 및 봉오동 전승지, 731부대, 백두산 천지, 광개토대왕비, 장수왕릉 등을 둘러본다. 중국의 정신·지적장애인 시설을 방문 견학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박종성 씨는 “이번 답사를 통해 장애인들에게 자립의지와 희망을 심어주고 ‘할 수 있다’는 자긍심을 고취하는 매우 유익한 답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답사단을 보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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