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첫 번째 기초연금이 지급된 데 이어, 오는 25일은 두번 째 기초연금이 지급된다.

이달은 총 420만 명의 65세 이상 노인이 기초연금을 수령하게 되는데, 지난 첫번 째 지급시기보다 10만여명 늘었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지난 7월 말 기초연금 신규 신청자 39만 명 중 현재까지 26만6,000인에 대한 지급 여부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중 11만5,000인이 새로운 기초연금 대상자로 선정됐고, 이 중 15만1,000인은 탈락했다.

복지부 기초연금사업지원단 오성일 사무관은 “기초연금 대상을 선정하는 소득인정액 등 기준에 따라 탈락된 것으로, 탈락자에 대한 각종 이의신청 절차로 최대한 구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 “기초연금 신청자가 6월에는 약 8만 명이었으나, 시행 이후인 지난달에는 39만 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며, “기초연금 대상에 대한 조사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달 받지 못했다면 9월 이후 함께 지급받게 된다.”고 밝혔다.

이달 기초연금을 받는 대상자 총 420만 명 중, 92.4%인 388만 명만(단독가구 20만 원, 부부가구는 32만 원) 기초연금 전액을 수령하게 된다.

나머지 32만 명은 단독가구 최소 2만원, 부부가구 4만 원을 받는 등 전액보다 적은 연금을 지급받게 될 전망이다.

복지부는 “기초연금이 노인빈곤율 해소를 목표로 실시된 만큼, 기초연금 지급 대상에서 탈락했거나 기초연금액이 10만 원 미만인 노인 중 3만 명을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월 10만 원을 지원하는 재능나눔 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을 밝혔다.

재능나눔 사업은 퇴직 전의 전문자격과 숙련기술을 활용해 노인을 대상으로 자신의 재능을 나누는 활동으로, 월3회 이상 10시간 이하의 노인치매 봉사 및 노인상담 등으로 이뤄진다.

참여는 거주지역의 대한노인회나 상담전화 1661-6895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노인의 건강상태와 자격증, 사회경력 등과 면접을 통한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된다.

다만 재능나눔 사업은 올해 12월까지 시범사업으로 실시되며, 기초연금과 연계한 재능나눔이 지속적으로 실시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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