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명의 목숨을 앗아간 장성 요양병원 화재 사고 기억하시죠. 정부가 전국의 요양병원을 조사했더니 절반 정도가 안전관리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십명의 목숨을 앗아간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참사.

거동이 불편한 만큼 보호가 필요한 환자들이 있는
요양시설에, 스프링클러조차 설치돼 있지
않았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큰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그런데 전국의 요양병원 두 곳 중 한 곳은
장성 요양병원처럼

안전사고의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전국 요양병원 1,200여곳에 대해 안전점검을 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619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C.G)위반사항 중에는 불이 났을 때 피난 통로를
확보하지 않았거나 소화전이 불량한 것과 같은
소방법령 위반 사례가 971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대피공간이어야 할 옥상에 임의로 층을 올리거나
당직 의료인 규정을 지키지 않은 사례도 많았습니다.

복지부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시설과 인력 기준을 강화하는
요양병원 안전관리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C.G.)모든 요양병원에는 면적과 상관없이
스프링클러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고
불이 나면 소방서나 관리자에게 자동으로 알리는 자동 화재속보 설비,
비상시에 열리는 자동개폐장치도 의무적으로 갖춰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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