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신고건수 10년새 87%증가, 학대 가해자 1등은 ‘부모’로 나타나

지난 2004년부터 현재까지 10년 사이에 아동학대의 신고건수 87% 증가, 학대로 사망한 아동 수가 1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양승조 의원이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1만3,076건으로 지난 2004년 6,998건보다 87% 늘어났다. 사망건수 역시 2004년 11건에서 지난해 22건으로 100% 증가했다.

▲ ⓒ사진 제공/ 새정치민주연합 양승조 의원실
▲ ⓒ사진 제공/ 새정치민주연합 양승조 의원실
특히, 아동학대 가해자는 지난 2010년~지난해까지 부모가 평균  84%로 1등을 차지해 충격을 주고 있다. 부모 다음으로는 친인척 5.96%, 시설종사자 4.0%, 기타 3.3%, 교직원 2.8% 순이었다.

아동학대의 주된 원인은 양육기술 미숙 7,099건(32.6%)과 사회․경제적 스트레스 및 고립 4,883건(22.4%)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 및 가족갈등(9.4%), 성격 및 기질문제(7.1%)가 그 뒤를 따랐다.

양 의원은 “매년 증가하는 아동 학대에 대해 복지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복지부를 비롯한 유관기관들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아동학대를 방지할 수 있는 제도 마련 및 피해아동 구제 방안이 적극적으로 확대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