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경기지부, 가평군지회가 공동 주관하며 보건복지부·경기도·가평군이 후원하는 제35회 흰지팡이 날 기념 ‘전국 시각장애인 복지대회’가 15일 가평 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이병돈 회장이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정유림 기자
▲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이병돈 회장이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정유림 기자
10월 15일 흰지팡이 날은 지난 1980년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공식 제정한 것으로, 흰지팡이가 상징하는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성취를 기념하는 날이다.

이날 주요 행사로는 시각장애인의 인식 개선과 권리 주장을 위한 흰지팡이 가두 행진이 8사단 군악대를 선두로 약 150여 명의 시각장애인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가평읍사무소~가평종합운동장까지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흰지팡이 헌장 낭독과 지팡이 전달, 점자교재 기증식, 시각장애인복지대상 시상 및 감사패 전달 및 장학금이 수여됐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이병돈 회장은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이 세상으로 나올 수 있게 돕는 소중한 보장구다. 시각장애인이 자활을 하면서 부딪치는 사회의 장벽은 단번에 뛰어넘기 어려워 보이지만 흰지팡이로 어둠을 헤쳐 나가면 더 큰 빛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기념사를 전했다.

기념식 후 2부 문화마당에서는 점자경시대회(속독·속기), 시각장애인 윷놀이대회, 팥알 줍기, 전국 시각장애인 노래자랑 등이 이뤄졌으며 공예체험, 점자명함 갖기 운동, 헬스키퍼 시연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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