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오후 3시,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시상식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014년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상’ 수상 대상자 6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대한민국 장애인문화예술상은 2006년부터 실시돼 올해로 9회째를 맞으며,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장애예술가를 발굴·표창하고 있다.

올해는 수상 후보로 총 29인(2개 단체 포함)이 추천된 가운데, 한국장애인문화협회 주관 1차 심사와 문체부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 대상자 6인(대통령표창 1인, 국무총리표창 1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 4인)이 선정됐다.

대상(대통령 표창)은 클라리넷 연주가이자 나사렛대학교 관현악과 교수 이상재 씨가, 우수상(국무총리 표창)은 화가이자 태안여자고등학교 교사인 권오철 씨가 수상한다.

미술, 음악, 문학, 대중예술 등 분야별로 수여되는 문체부장관 표창은 서양화가 탁용준 씨, 첼로리스트 김어령 씨, 시인 최명숙 씨, 배우 강민휘 씨가 각각 수상하게 된다.

대통령표창을 받는 이상재 씨(시각장애 1급) 국내·외 유명 오케스트라와의 80여 회 협연, 20여 회의 독주회, 300여 회의 실내악 연주회를 비롯해 2011년 뉴욕 카네기홀 공연, 2014년 뉴욕 유엔본부 특별초청공연 등, 활발한 연주활동으로 장애인문화예술 발전과 국위선양에 크게 기여해왔다.

또한 2007년에는 세계 유일의 민간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 ‘하트시각장애인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 최초로 미국 피바디 음대(Peabody Conservatory of Music)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2008년부터 나사렛대학교 관현악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써오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31일 오후 3시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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