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념… 12월 9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한국장애인재활협회는 2014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념 ‘글로벌 장애청소년 IT챌린지’를 오는 12월 9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

장애인재활협회는 1992년부터 국내 장애 청소년의 정보접근성을 위해 PC보급과 교육, 활용능력을 위한 IT경진대회를 전국적으로 실시해왔다. 이후 2011년부터는 개발도상국 심각한 정보격차가 차별과 빈곤으로까지 이어진다는 것에 주목했다.

이에 2011년 베트남에 이어 2012년에는 인천세계장애대회 기념사업으로, 그리고 지난해는 ‘제3차아·태장애인10년(2013~2022)’ 기념사업으로 유엔에스캅(UNESCAP)과 태국에서 공동 추죄하는 등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로 추진해왔다.

글로벌IT챌린지는 대회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후 개최국에 코이카와 협력해 ‘정보격차해소센터 구축 및 IT교육사업’으로 연결된다.

그 결과 2011년 개최지인 하노이시에 장애청소년과 장애여성들의 정보활용능력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센터 2곳이 문을 열었으며, 최근에는 2017년까지 추가 구축과 교육을 위한 중장기 사업까지 코이카가 지원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올해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념행사로 부산 벡스코에서 대회가 열리며, 이번 정상회의 부대행사들 중 유일한 장애이슈 사업인 만큼 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 10개국 장애청소년과 인솔자로 각 국의 공무원과 전문가, 그리고 교사 등 270여 명이 참가한다.

역대 대회와 다르게 올해 글로벌IT챌린지는 준비과정에서부터도 큰 변화가 있었다.

장애인재활협회와 인하대학교, 그리고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MMLAB)가 공동 제작한 정보화교육(e-Learning)자료를 미리 보급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전문가들과 함께 IT와 종목을 충분히 이해하고 참여한다는 점.

대회 종목은 오피스프로그램을 활용한 실용성 향상과 위기상황에서의 대처능력 및 자신들이 원하는 이야기와 게임을 직접 설계·제작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종목으로 구성했다.

대회를 총괄하는 장애인재활협회 유명화 사무총장은 “한국과 아세안국가 청소년들이 IT를 통한 선의의 경쟁과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난해 이어 아시아·태평양지역 장애인들의 정보접근성강화 뿐 아니라 빈곤문제 해결 등을 위한 ‘인천전략’을 지속적으로 이행하는데 기여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한·아세안협력기금과 외교부, 보건복지부 그리고 LG 유플러스, 네이버가 지원한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