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후 3시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운동에 위치한 설리번학습지원센터 앞에서 국내 최초 시각장애인(중복)의 교육재활을 위한 전문 센터 ‘설리번학습지원센터’ 설립을 기념하는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은 설리번학습지원센터의 설립을 기념해 감사예배 형식으로 진행됐다. 실로암시각장애복지회 김선태 이사장, 새정치민주연합 최동익 의원 등이 참석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에 따르면 설리번학습지원센터는 시각장애(중복)어린이부터 성인까지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사업을 실시하는 센터로, 헬렌켈러의 스승인 ‘설리번’의 정신을 본받아 시각장애인(중복)들을 원만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시키고자 설립된 전문 교육재활기관이다.

설리번학습지원센터는 ▲5~7세의 시각장애유아를 위한 조기교육지원사업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어린이에게 학습 및 체험활동을 제공하는 ‘성장발달지원사업’ ▲시각장애청소년들의 학습능력 및 사회성을 향상시키는 ‘교육재활지원사업’ ▲20~30세의 시각장애성인(중복)에게 일상생활 및 직업훈련 등을 제공하는 ‘사회적응지원사업’ 등을 운영한다.

또한, 시각장애자녀를 둔 부모들이 교육과 양육에 필요한 정보를 나누고, 심리적 지지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부모역량강화사업’도 마련했으며, 시각장애학생들의 인지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촉각교구제작사업’의 규모도 넓히기로 했다.

설리번학습지원센터 박은애 센터장은 “시각장애인(중복)들이 체계적인 교육재활을 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꿈꾸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