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만하거나 뚱뚱한 몸집은 과거 부의 상징으로 인식됐지만 이제는 정반대입니다.

최근에는 비만이 저소득층에서 급증하며 사회문제로 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11년간 건강검진 빅데이터를 이용해 초고도비만인 사람들을 소득별로 분석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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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기초생활보장대상자 등을 포함한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초고도비만율이 최고소득층인 건강보험 가입자 최상위 그룹보다 3.5배 높았습니다.

또 소득 수준간 초고도비만율의 격차가 점점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소득층의 비만은 대물림될 수 있어 더 문제로 지적됩니다.

강재헌 가정의학과 전문의 int)
건강한 식생활도, 식사조절과 운동은 사실 경제적인 여유가 없으면 하기가 더 어려운 측면이 있거든요.

게다가 비만은 고혈압, 당뇨, 심뇌혈관질환 등 합병증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강재헌 가정의학과 전문의 int)
비만이 질병으로 이어지고 질병이 결국은 실직이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연결되면 오히려 비만이 비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소득 격차를 더욱 더 크게 하는 그런 문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더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정부나 지자체의 공공적인 지원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역별로 봤을 때는 초고도비만율은 지난해 기준 16개 시ㆍ도에서 제주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뉴스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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