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내년부터 주거 취약계층 주거복지 강화를 목적으로 한 ‘맞춤형 복지마을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에 경기도가 추진하던 주민 주도형 구도심 재생사업인 ‘맞춤형 정비사업’과 매입임대사업, 그린 리모델링사업 등 각종 주거복지사업을 결합한 새로운 주거복지 정책표본이다.

맞춤형 정비사업으로 쾌적한 주거 환경이 마련되고, 주거복지사업을 더해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복지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내년에 국비 171억 원을 확보한 8개 맞춤형 정비사업 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해당 시·군이 도의 주거복지사업을 신청하면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맞춤형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시군에서 해당 마을주민과 협의를 거쳐 마을에 꼭 필요한 주거복지사업을 도 담당부서에 신청을 하면 우선 선정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예를 들면 맞춤형 정비사업을 통해 마을회관을 개보수하면서 회관 건물에 에너지 절감 체제를 도입하고자 할 경우, 여기에 에너지 효율화 주거복지사업인 ‘그린 리모델링사업’을 접목하는 식이다.

다가구주택 등을 도가 매입해 개보수 한 뒤 저렴하게 임대하는 ‘매입임대사업’을 접목할 경우, 매입임대 지원조건을 만족하는 기존 거주민은 주변시세의 30% 정도만 부담하고 거주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도 관계자는 “국비 지원이 확정된 맞춤형정비사업 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만큼 맞춤형 복지마을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맞춤형 복지마을사업의 시너지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난다면 향후 대상지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는 내년에 맞춤형정비사업 계획수립비 지원 대상(5개소) 선정 시 맞춤형 복지마을사업을 연계해 제안하는 경우 성과급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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