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28일까지 세미원에서 동지음식 시식회 열려

세미원에서 오는 31일까지 동지음식 시식회 ‘사옹원의 오행팥죽과 전약’ 행사가 펼쳐진다.

세미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잊혀져가는 동지 음식들을 다시 재현해 격조 높은 우리의 전통음식문화를 함께 즐기고자 마련됐다.”고 전했다.

이번 시식회에는 ‘동지’에 다양한 문화체험과 왕실동지음식 시식이 결합된 1일 휴가 컨셉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조선시대 임금의 식사와 대궐 안의 식사 공급을 책임지던 관서 사옹원에서 만들던 ‘팥죽’과 겨울철 보양음식 ‘전약’을 시식하고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체험할 수 있다.

조금은 생소한 음식인 전약은 소머리와 소족 등 콜라겐 성분이 많은 부위를 진하게 고아 만든 아고에 꿀, 생강, 정향, 후추 등을 넣어 차게 굳혀서 먹는 동지 절식이다.

족편(足片)은 묵보다는 더 쫄깃한 맛으로 궁중에서 겨울에 혹한을 이기고 몸을 따뜻하게 보하는 음식으로 이용됐으며 보혈, 지혈, 안태(安胎)의 효능이 있고 악귀를 물리치는 주술적 효능도 있다는 기록이 있다.

세미원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세미원 내 연카페에서 무료로 팥죽을 시식할 수 있고, 전약과 연잎차는 그 의미를 되살려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한편 시식행사외에도 ▲달력 나눠주기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활쏘기 등 전통놀이체험 ▲소원지 쓰기 ▲얼음썰매타기 등 다채로운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세미원(031-775-1835)으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