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광환 중앙회장.
▲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광환 중앙회장.
전국의 장애인신문 애독자 여러분, 그리고 장애인 동지와 가족 여러분! 을미년 새해에도 건강과 행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 우리 장애인계는 전남 신안군 염전노예 사건부터 장애등급 3급으로 24시간 활동지원제도의 사각지대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숨진 故송국현 씨의 참사 등 답답한 현실에 직면하여 슬픔을 안겨준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어느 해보다 뜨거운 인권 실현의 열망으로 장애 3급 활동지원제도 확대와 현실화에 한발 다가선 장애인연금 확대, 장애부모들의 염원인 발달장애인법 통과를 이뤄냈습니다.

이는 장애인 당사자의 결집과 투쟁을 시작으로, 장애인신문과 같은 복지 전문 채널이 올바른 보도를 통해 대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올해에도 소외계층의 권리확대 실현에 앞장서고, 궁극적으로 국민의 복지수준 향상을 선도할 장애인신문의 선전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우리 한국지체장애인협회도 국내 최대 장애인 당사자 단체로서 장애인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 환경을 개선하고 정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항상 장애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며 장애인의 권익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겠습니다. 장애인이 행복한 사회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하며, 한국지체장애인협회의 활동에 따뜻한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을미년 한해, 이해심이 뛰어나며 화합하는 성향이 강한 청양(靑羊)처럼 여러분의 가정과 우리 사회가 모두 원만한 화합의 길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건강하고 희망찬 미래는 여러분의 두 손에 달려 있습니다.

사람은 지난 것을 그리워하며 아름답게 회상하는 습성이 있지만, 다가올 미래를 아름답게 설계하는 사람이야말로 비전 있는 사람입니다. 건강한 비전을 만드는 길에 한국지체장애인협회도 함께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