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린이집·유치원 대상… 117을 활용한 집중신고기간 운영

경찰청은최근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에 의한 아동학대 사건 등 유사사례가 끊이지 않고, 이로 인한 부모들의 걱정이 점차 커져감에 따라, ‘아동학대 근절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모든 경찰서에 아동학대 전담팀을 구성, 아동 보육시설 등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전국 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전담팀을 구성하고,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어린이집·유치원 등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피해 실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는 것.

117신고센터를 활용한 아동학대 집중 신고기간도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 학교폭력 전용 신고전화인 117 신고센터에서 아동학대 피해사례 신고접수받기로 했다.

집중신고기간 중 전국 주요 도로 위 전광판, 경찰관서 홈페이지 팝업창 게재, 안내지 배부 등을 통해 신고접수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 전개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더불어117 상담요원 대상 아동학대 신고 접수를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집중신고기간 이후에도 아동학대 신고에 대해서는 117을 통해 지속 접수하기로 했다.

또 경찰청 페이스북·트위터 등 관서별 SNS 및 온라인 창구를 통해서도 아동학대 피해(의심)사례를 최대한 수집할 계획이다. 접수된 피해사례에 대해서는 아동학대 전담수사팀 및 가용 수사 인력을 총동원해 집중 수사하고 엄정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경찰은 시설종사자·신고의무자 대상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근본적인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보육시설 내 CCTV 설치 의무화 등 제도적 개선방안에 대해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아동학대 피해사례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피해신고가 중요하므로 적극적인 신고 등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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