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서울시 시민감시단 발대식 모습.
▲ 지난해 서울시 시민감시단 발대식 모습. ⓒ서울시

서울시 인터넷 시민감시단(이하 시민감시단)은 지난해 온·오프라인 상에 유통되고 있던 성매매 광고물 등 불법·유해 정보 총 6만110건을 삭제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지난해 시민감시단 1,024인은 온·오프라인상의 불법·유해 정보 총 8만577건을 검토하고 불법성이 명확하게 확인된 6만2,192건을 신고해 6만110건이 삭제, 접속차단, 이용해지, 비공개 등으로 규제 처리됐다.

6만110건 중 2만4,644건은 이용해지 및 삭제됐고, 나머지 3만5,466건 역시 접속차단, 이용해지, 비공개 등의 규제조치로 시민들이 더 이상 접근할 수 없는 정보로 처리됐다.

지난 2013년 시민감시단은 총 5만6,481건을 검토, 이 중 3만8,907건을 신고해 최종 3만219건이 삭제 등 규제 처리했다.

또한 성매매 광고 및 알선 행위 등 불법적 내용이 명확하게 확인되는 홈페이지를 운영한 11인은 고발장을 작성해 각 지역 경찰서에 고발 조치했다.

한편 대학생, 직장인 등으로 구성된 1,024인의 인터넷 시민감시단은 성매매 알선 및 광고 등 불법·유해 사이트 및 게시물, 전단지 등을 검토하고 이를 신고해 왔다.

올해는 추가로 최근 청소년 및 개인형 성매매의 주요수단이 되고 있는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집중 감시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최우수 활동자에게는 서울특별시장 표창이 주워지며 개인별 활동 실적에 따라 봉사활동시간을 인정해주고 상·하반기 활동평가에 따라 문화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오는 21일~다음달 9일까지 시민감시단 5기를 서울시 홈페이지(woman.seoul.go.kr)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주부 등의 시민, 혹은 서울시 소재 대학이나 직장에 다니고 있는 대학생, 직장인 등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희망자는 서울시 여성가족분야 홈페이지(woman.seoul.go.kr)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또는 다산콜센터(국번 없이 12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인터넷 시민감시단 5기 발대식은 다음달 23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조현옥 실장은 “지난 4년간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식을 줄 모르는 것은 점점 증가하는 불법 성산업으로 인한 불안감이 크다는 것을 반증하는 일.”이라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의 시민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이를 적극 지원하는 등 여성과 청소년이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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