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2,000가구에 연탄, 난방유 지원

광주광역시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저소득층과 소외계층 2,000가구에 연탄과 난방유를 구입할 수 있는 에너지 상품권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에너지 상품권은 도시가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연탄과 등유를 사용하는 에너지 빈곤층에게 난방연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난방유 상품권은 지난해 7월 광주시와 자치구, 에너지기관, 민간단체 등으로 구성된 에너지복지협의체가 제안해 실시하게 됐다.

난방유 상품권은 독거노인과 장애인 중 기초생활수급자 1,065가구에 가구당 등유 100L를 구입할 수 있는 교환권으로 지원된다. 또한 연탄 상품권은 기초생활수급자 936가구에 가구당 연탄 150장을 구입할 수 있는 교환권이 지급된다.

광주시는 이번주 자치구를 통해 상품권을 수혜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상품권을 받은 가구는 연탄은 연탄소매상에서, 난방유는 광주시와 협약한 석유일반판매소 30곳에서 연탄과 난방유로 교환할 수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에너지 상품권은 빈곤층이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정부나 시의 지원만으로는 사각지대를 해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해 시민들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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