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어린이집 학대 사건으로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 보육교사의 자질 논란이죠. 최근 정부가 보육교사의 국가고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 전문가들의 생각은 이와 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REP>> 정부가 어린이집의 아동학대를 근절하기 위해 보육교사의 국가고시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육아정책연구소가 지난해 전문가 287명을 대상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의 자격과 양성 체계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국가고시 필요성에 대해 10명 중 6명이 반대 표를 던졌습니다.

자격증 취득 기준 강화 필요성에 대한 의견에는 전문가와 원장, 교사 모두 찬성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또 유치원·보육교사 통합 시 교사양성기관으로 방송통신대학교, 사이버대학, 학점은행제 등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이 높았습니다.

대신 전문가와 원장, 교사 모두 교사 연수기관으로의 전환이 적합하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새로운 국가고시를 도입하기보다 취득 기준을 강화하거나 교사의 인·적성 검사를 의무화하는 등 현재 있는 자격 제도의 기준을 강화 또는 보완하는 것이 더 낫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밖에 이번 조사에서 교사들에게 부족한 인성과 자질에 대해 원장과 교사 모두 인성, 열정, 책임감의 순으로 부족하다고 지목했습니다.

<편집: 김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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