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55억5,600만 원 모금, 모금목표액 55억1,200만 원 넘어

희망2015나눔캠페인 종료 5일을 앞두고 사랑의 온도가 100°C를 넘어섰다.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송정부)는 27일, 지난해 11월 20일~오는 31일까지 총 73일간 진행하는 ‘희망2015나눔캠페인’에서 목표액인 55억1,200만 원을 초과한 55억5,600만 원을 모금하며 사랑의 온도 100도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아직 캠페인 기간이 남아 사랑의 온도는 100°C를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사랑의 온도가 135°C까지 올랐던 것에 비해 캠페인 시작 초반에는 모금액이 저조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12월 초, 중반 작년대비 6,70% 수준에 모금액이 머물면서 올해는 100°C 달성이 어려운 것으로 예상했으나 연말과 연초사이 도민들의 온정이 집중적으로 모이면서 사랑의 온도가 오르기 시작해 드디어 지난 27일을 기점으로 100도를 넘었다.

캠페인 기간 모금현황을 분석한 결과(1월 27일 기준) 개인 기부금이 작년 30억 원에서 33억 원으로 증액, 기업 기부금이 23억 원에서 22억 원으로 줄어 개인 기부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현물이 지난해 13억 원에서 올해 16억 원으로 증액됐다. 현물모금은 도민들이 지역 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전한 쌀, 라면, 이불, 연탄 등과 기업에서 전한 물품등이 모인 것.

모금회 관계자는 “어느 해보다 경기 불황이 피부로 와 닿았던 겨울이었다. 모금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는데, 2014년 말, 낮은 사랑의 온도를 보며 도민들의 손길이 모이기 시작했다.”고 말하며 “18개 시, 군별 거리모금캠페인을 통한 ‘0통 0반 주민일동’, ‘부녀회 일동’ 등의 풀뿌리 모금의 힘이 사랑의 온도 100도 달성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한편 집중모금기간을 정해 진행하는 ‘희망나눔캠페인’은 1998년부터 시작됐으며 강원도는 희망1999나눔캠페인에 6억여 원을 모금, 차츰 증가하다 희망2009나눔캠페인부터 5년간 30억 원대에 머물렀다.

이어 작년 희망2014나눔캠페인에 54억원을 모금해 모금액이 크게 성장했다. 올해 현재까지 55억5,000만원을 모금 해 캠페인을 추진한 이래 최대 모금액을 달성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송정부 회장은 “경기 불황은 있었지만 강원도 나눔에는 불황이 없었다. 도민들이 정성껏 모아 전달한 성금은 2015년 강원도 내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사용하도록 하겠다.”며 “강원도를 나눔으로 따뜻하게 만들어준 모든 도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희망2015나눔캠페인은 지난해 11월 20일에 시작됐으며 오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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