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사단법인 대한노인회가 지난해 저소득 노인층에 대한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노인의료나눔재단 설립 발기인 총회를 가졌는데요. 드디어 이 재단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REP>>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 가운데 하나인 퇴행성 관절염.

스스로 걷기가 힘들어 소외된 삶을 살아가던 어르신들이 인공관절 수술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확대됐습니다.

2011년부터 저소득노인층의 인공관절수술지원사업을 벌여온 대한노인회가 노인의료나눔재단을 공식 출범하면서 지원 대상이 늘어나게 된 겁니다.

대한노인회는 26일 ‘노인의료나눔재단 출범식’을 갖고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저소득 노인층에게 의료비 지원과 후원을 확대할 뜻을 밝혔습니다.

재단에 따르면, 올해 이러한 혜택을 받게 될 어르신은 약 2천여 명.

기초수급을 받고 있는 어르신에겐 본인부담금 전액이, 상위계층 노인에게는 본인부담금의 50%가 지원됩니다.

재단은 올해, 사업을 활발히 펼치는 한편 어르신의 건강증진을 위해 의료지원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INT 이심 회장/ 대한노인회
“많은 노인분들, 어려운 분들 본인부담 없이 (수술)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금년도에는 2천4백 명, 점진적으로 늘려가고 무릎관절뿐 아니라 다른 질병까지도 매년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질병에 경제적 어려움까지 겹쳐 병원에 갈 엄두조차 못 내는 어르신이 국내에만 약 35만 명.

이번 사업이 노인의 삶의 질 향상에 상당 부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상취재: 최동경/ 편집: 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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