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인복지센터, 정월대보름 맞아 전통문화 체험 행사 열어

▲ 가훈써주기 중인 봉사자
▲ 가훈써주기 중인 봉사자

한 해를 처음 시작하는 달로 가장 큰 보름이라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서울노인복지센터가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2015년 정월대보름 행사 ‘달아 달아 밝은 달아’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우리 민족 고유의 절기행사지만 잊혀져가고 있는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기고 센터 이용회원들과 다양한 전통 문화 체험을 함께 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시작 당일인 4일에는 정원대보름을 흥겹게 나누기 위해 군밤타령, 강강술래 등 민요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5일에는 세시풍속 즐기기로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등 전통놀이 마당과 대보름 음식인 부럼과 오곡밥을 나누는 행사가 펼쳐졌고,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는 센터 이용자들이 참여하는 ‘가훈 써주기’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전통문화 체험의 일환으로는 짚풀을 이용해 복조리 만들기 체험이 행사기간 동안 펼쳐졌다.

복조리를 처음 만들어본다는 유재창 어르신은 “선생님이 만드는 복조리를 겻눈질로 배워 따라해봤는데, 신기하고 뿌듯하다.”며 “올해 다들 살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복조리를 만들어 모든 복을 나눠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를 주최한 서울노인복지센터 희유 관장은 “점점 잊혀져 가는 정월대보름의 세시풍속이 너무 안타깝다.”며 “이번 행사가 어르신들이 전통문화를 지역 사회에서 함께 나눌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복조리를 만들 볏짚을 고르고 있다
▲ 복조리를 만들 볏짚을 고르고 있다
▲ 볏짚으로 복조리를 만들고 있다
▲ 볏짚으로 복조리를 만들고 있다
▲ 남인사마당에 모인 어르신들
▲ 남인사마당에 모인 어르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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