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 소통 위한 다양한 부모참여 프로그램 운영할 것”

서울시는 지난 1월 발표한 아동학대 방지대책 중 하나로 매달 둘째 주 수요일을 ‘열린 어린이집의 날’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어린이집 아동학대가 사회적으로 화제가 됨에 따라 부모들은 자녀들이 어린이집에서 학대받고 있지는 않은지 불안해하고 있고, 보육교사들은 자괴감으로 인해 어린이집을 떠나는 사례까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어린이집 아동학대가 사회적 문제가 된 가운데 부모의 불안이 높아지자 정기적으로 어린이집을 개방, 학부모가 자녀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어린이집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높일 수 있게 하려는 조치라는 것.

‘열린 어린이집의 날’ 행사는 ▲일일 보육체험 ▲급식체험(급식 도우미) ▲활동 도우미(산책, 나들이, 실외놀이) ▲자유선택활동 영역 도우미(책 읽어주기) ▲기타 재능기부(장난감 만들기, 환경정비) 등 어린이집에서 준비한 체험활동을 함께한다.

참여 방법은 어린이집에서 안내한 참가신청서 또는 어린이집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 성은희 보육담당관은 “어린이집 입장에서도 학부모에게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환경임을 알려 신뢰감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육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소통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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