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활동 참여를 위한 ‘환경 개선’ 강화와 공공체육시설 이용 접근성 개선 노력

▲ ⓒ웰페어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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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애인체육회가 올해 장애인생활체육 참여율 15.5%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서비스와 환경구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장애인생활체육 참여율은 14.1%로 2013년에 비해 1.8% 향상됐으며, 올해는 다시 1.4% 이상 참여율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나아가 2017년까지 생활체육 참여율 20%를 달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18일 장애계 언론사와의 사업설명회 및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힌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다양한 사업 추진 전략 계획을 내놓았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재활활동, 교실, 동호인, 클럽, 대회 등 다양한 지원체계를 통해 장애인 누구나 생활체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환경구축을 해나가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시설과 프로그램, 지도자 등 부분을 강화해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체육활동 참여를 위한 ‘환경 개선’ 강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환경을 개선하고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들의 생활체육 참여 현황과 욕구를 조사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실태조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올해는 전국 등록 장애인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가 실시된다.

단, 해당 조사가 전문 조사기관을 통해 실시되고는 있지만 표본수가 적다는 등의 한계가 있어, 빠르면 2016년~2017년 부터는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장애인실태조사에 주요 지표를 함께 넣는 방안이 협의 중에 있다.

실제 생활체육 참여 실태가 파악됐다면 시설적 환경을 구축해 나가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장애인차별금지및권리구제등에관한법률에 따라 공공체육시설에 장애인 접근성 확보가 의무화 되고 있지만, 아직은 법적 기준 만으로는 실질적으로 정당한 편의시설을 확보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 있다.

이에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해부터 전국 지자체 시설 및 체육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순효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으며, 사례를 영상으로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보급을 위해서는 장애인 체육 은퇴선수와 함께하는 프로그램 강습회 지원과 여성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 강습회 지원 등이 공모를 통해 진행된다.

특히 제도개선을 통한 지도자 양성과 배치도 주목해 볼 만한 내용이다.

올해 장애인스포츠지도사 자격이 국가자격으로 시행됨에 따라, 1급과 2급으로 구분돼 자격이 주어진다.

장애인스포츠지도사는 운동경기 활동이나 장애인들의 생활체육을 지도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올해 장애인 체육 지도자 배치를 430인까지 확대하고 내년 540인, 2017년에는 600인까지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동호인부 참가 추진

대한장애인체육회 올해 추진계획에 따르면 앞으로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및 종목별 대회에 동호인부가 함께 대회를 치르는 방안이 추진될 예정이다.

구체적 시행 시기는 내년부터로 예정하고 있다.

장애인 생할체육은 10여 년 동안 전국생활체육대축전으로 펼쳐지는 대회에 장애인부로 참여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1,000여 명이 출전한 바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장애인부 선수 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부 선수까지 수많은 선수들이 모여 진행되는 대회라는 점에서 말 못할 불편들이 없지 않아 왔다고 한다.

이에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전국 종합 대회는 물론 단일 종목 대회에 동호인부로 생활체육 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그려냈다.

이 밖에도 생활체육 부분에서는 생활체육 교실과 동호회 지원, 계절스포츠 학교 지원, 스포츠센터 교실 지원 등 사업이 계속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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