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노인을 대상으로 건강보조식품을 만병통치약인양 허위로 판매하는 이른바 ‘떴다방’ 근절을 위한 감시단이 출범했다.

도는 노인들의 ‘떴다방’ 피해 방지를 위한 경기도 시니어감시단 82인을 구성하고 23일 공식 발족식을 개최했다.

도는 올해 60세 이상 노인 중 식품관련 전공자 등 24인과 시·군 추천 시니어감시원 58인을 선발해, 시니어감시단을 새롭게 구성했다.

도는 지난해 131인이었던 시니어감시단을 올해 155인으로 늘렸다.

이번 시니어감시단 확대는 노인 일자리 창출과 시니어 감시단 활동 영역 강화를 위해 도가 예산을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식품진흥기금 1억 4천만 원을 투입, 도 소속 시니어감시단 인원을 확대했으며, 활동 분야도 단속과 정보수집과 함께 피해 예방을 위한 상담도 실시하도록 했다. 시니어 감시단에는 매월 20~30만 원 정도의 활동비를 지급할 계획이다.

시니어감시단은 31개 시·군에 있는 노인정과 마을회관 등을 돌며 월 5~6회 정도 ‘떴다방’ 단속과 정보수집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떴다방’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보조식품 등을 판매하면서 고혈압, 당뇨병 등 질환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대광고 하는 유통 업태를 말한다. 최근 피해자들의 허위과대광고에 대한 낮은 인식과, 음성적인 행태 등으로 신고가 적어 피해사례가 계속 늘고 있다.

도는 “이번에 위촉된 시니어감시단은 6월부터 허위. 과대광고 건강식품 판매행위 정보수집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활동하게 된다.”며 “허위과대광고 목격 시 한국소비자원 1399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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