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지난14일 아동학대와 실종 관련 7개 유관단체 및 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이 참여한 가운데 아동학대 근절과 실종 예방을 위한 ‘범사회적 네트워크 구축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 참여기관은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사)한국유치원총연합회 ▲(사)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중앙치매센터 ▲실종아동전문기관이다.

이번 협약은 민-관(民-官)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정책 수립과 기반 지원 등에 긴밀한 협조를 통해 아동·장애인, 치매환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안전을 확보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경찰청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어린이집·유치원에서의 아동학대 예방교육과 실종 예방교육이 강화되고 종사자들의 아동학대 신고가 활성화됨으로써, 아동학대 근절과 실종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장애인과 치매환자 실종 예방과 발견을 위한 정보 공유 및 홍보·교육 등으로 실종 예방을 기대했다.

특히 아동보호전문기관, 실종전문기관 등과도 더욱 긴밀한 유대관계가 구축됨에 따라 향후 관련 대책 수립과 업무수행에도 보다 적극적인 협업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아동학대 발생은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아동학대 특례법이 시행된 지난해부터 급증해 올해에도 전년과 비교해 19.2%가 증가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보육시설 내의 아동학대의 경우 전체 아동학대 사건 중 차지하는 비율은 미미하지만 지난 1월 인천 연수 어린이집 사건 이후 사회적 관심이 늘어나면서 증가추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2월까지의 수치를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6배가 증가했고 3월까지의 수치를 비교해도 약 18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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