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의료급여 제도는 저소득층의 의료비 지원을 위해 만들어 졌습니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병원을 찾으며 남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요. 경기도는 강화된 관리 체계로 복지재정 누수를 막고 있다고 합니다.

REP>> 정신요양시설에서 생활 중인 예순 살 김용수 씨.

시설을 찾기 전 정신병원에 7년 동안 입원해 있었는데, 김 씨가 의료급여로 사용한 병원비만 1억 원이 넘습니다.

[인터뷰] 김용수 / 의료급여수급자
“밖에 나가서 생활을 못할 것 같았어요. 약을 안 먹으면 환청, 환시가 심하게 나타났고…”

의료급여관리사의 도움으로 요양시설을 찾은 지금 복용 하는 약은 크게 줄었고, 의료비도 10분의 1 이상 절감됐습니다.

경기도내 의료급여 대상자는 4천 7백여 명으로 이들에게 적용되는 진료비는 매년 8천억 원에 달합니다.

경기도는 남용되는 의료급여 실태를 파악해 복지재정 누수 방지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지자체 최초로 의료급여관리사 간 사례관리 공유와 멘토링제를 실시해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년 동안만 낭비된 의료급여 약 155억 원이 절감됐습니다.

[인터뷰] 김태훈 주무관 / 경기도 생활보장팀
“의료급여 사례관리 기법 전수는 물론 문제의 공유를 통한 해결, 낯선 행정기관에서 적응을 도울 수 있도록 정서적 공감대까지 형성하는 단단한 네트워크 조직을 형성함으로써 재정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경기도는 의료급여 선진국의 관리 기법을 도입하는 등 의료급여체계 안정화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제공: 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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