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블록 10계명 3년 성과 바탕 ‘걷기편한 행복거리 만들기 시즌2’ 발표

서울시 내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는 교통약자 보행권이 강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앞으로 진행되는 서울시는 이러한 보도블록 공사 전문성 강화를 위해 보도 포장 전문기술 교육을 이수한 기능공 공사 참여를 의무화하고, 서울시 공인 ‘보도공사 장인 자격제도’ 등을 도입하도록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민간이 시행하는 보도공사의 경우도 품질·안전관리가 강화될 수 있도록 건축 허가 시 기준을 제시해 이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보도 위에 제각각 설치된 가로수, 환기구, 분전함 등은 ‘가로 설계 및 관리 매뉴얼‘ 을 만들어 오는 2016년 상반기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둡고 칙칙한 55만여 개에 달하는 맨홀 뚜껑 등 가로시설물은 주변 역사·문화·지리적 특성에 맞는 디자인도 입는다. 오는 8월 인사동 일대에 시범 적용하고, 향후 한양도성 주변 등에도 역사·문화거리에 맞춰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실상 근절이 어려운 도심지 상가 밀집지역엔 보도 위 불법 주·정차 차량 및 이륜자동차가 주정차 할 수 있는 ‘포켓주차장’이 4개구 14곳에 시범 도입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12년 발표한 ‘보도블록 10계명’을 통해 그동안 주먹구구식으로 진행되던 보도공사 60년 관행을 개선하고 보도 위 주인은 ‘사람’이라는 인식변화를 이끌어 낸 데 이어, 이번엔 보다 섬세하게 교통약자 눈높이를 맞추고, 보도공사 전문성을 강화하고 나아가 미관개선까지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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