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 홀에서 어버이날 기념식 개최

서울시가 제43회 어버이날을 맞아 서울시 대표 효행자 45인을 선정했다

서울시는 8일 오전 11시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어버이날 기념식을 갖고 효행자, 장한어버이, 노인복지 기여단체 등으로 선정된 45인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어머니, 아버지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표어 아래 서울시 박원순 시장, 대한노인회서울시연합회 김성헌 회장, 양승호 노인 명예부시장 등 노인회 관계자와 수상자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서울시는 오랜기간 효행을 실천해 온 효행자 34인, 어려운 여건에서도 자녀를 바르고 훌륭하게 키워낸 장한어버이 5인, 사랑과 봉사정신으로 노인 복지에 기여해 온 노인복지 기여단체에게 2곳을 비롯해 우수한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는 복지관 4곳에 서울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효행자 표창 수여에는 남편과 치매에 걸린 95세 고령의 시어머니를 10년간 모신 이복희(66)씨와, 90세 아버지를 극진히 모신 정동선(68, 지체장애)씨 등이 표창을 수여했다.

아울러 병환중인 남편을 간병하면서도 경로당 회장직을 수행하며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의 일자리를 찾아 주며 노인 권익을 위해 일하고 있는 임말채(79)씨 등 5인은 장한 어버이상을 받았다.

또한 관악의용소방대는 2009년도부터 복지관 경로식당 자원봉사를 매주 참여하고 매년 치매 노인 나들이 활동 등 효사랑 실천에 헌신적으로 참여해 효 실천 및 노인복지기여단체로 표창을 받았다.

노인들이 평생을 살면서 체득한 경험과 성찰을 정리하는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의 ‘어르신 자서전 쓰기’ 과정 등 우수프로그램 으로 선정된 4개 복지관 역시 표창을 받았다.

박 시장은 기념사에서 “어버이날을 맞아 우리 시대의 효 문화를 몸소 실천하고 계신 분들에게 상을 드리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서울시는 노인과 함께 모든 세대 함께 행복한 서울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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