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전국 장애인 사이클 선수권대회 및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트랙 3km와 트랙 500m에서 각 2위(인천 국제밸로드롭 경기장), 도로 14.4km 독주 5위(안산 습지공원 일대)를 차지한 화천군의 청년이 있다.

주인공은 강원도 장애인 사이클 대표선수로 활동 중인 화천군의 원종웅 선수다. 1996년 서울에서 태어난 원종웅 선수는 중학교 입학 당시 지적장애 2급 판정을 받아 학교생활을 하던 중, 의료진으로부터 깨끗한 자연이 있는 곳에서 생활하는 것을 권유 받고 중학교 2학년때 화천으로 이사하게 됐다.

화천으로 이사 후 고등학교 때부터 사이클을 시작했고 이때부터 장애로 인한 각종 증상들이 호전되고 스트레스가 해소됐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출전한 ‘배후령 힐 클라임’대회에서는 경기초반 뒷바퀴가 구멍나고, 사이클이 넘어져 좌측 전신에 찰과상을 입었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자전거와 함께 끝까지 완주했다.

현재 강원도 장애인 사이클 대표선수로 활동하며 훈련에 여념이 없는 원 선수는 화천군에 있는 평화의 댐, 용화산 등 화천의 뛰어난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하며 사이클 실력 향상에 여념이 없다.

강원도 장애인 사이클 연맹 최정일 감독은 “원종웅 선수는 사이클 타는 것 자체를 매우 즐긴다. 이것이 사이클 실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 며 앞으로도 원종웅 선수에게 큰 관심과 격려를 보내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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