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2015 정신 구현과 학술적 의미 조명

▲ sun창립 총회에 참석한 대학 총장들
▲ sun창립 총회에 참석한 대학 총장들
실크로드 선상의 국가 30개국 50개 대학 총장들이 경주에서 모인다.

경주엑스포는 오는 8월 21일부터 59일간 펼쳐지는 ‘실크로드경주2015’ 기간 동안 실크로드 선상 국가의 대학들이 문화로 소통하고 그 의미를 모아 하나의 국제기구를 만드는 ‘세계실크로드대학연맹(SUN-Silkroad University Networks) 창립총회가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SUN’ 은 평화적 문화 교류의 상징이었던 실크로드 정신의 회복을 기치로 실크로드 대학들이 연대와 행동을 목표로 자발적으로 ‘대학 국제기구’를 만드는 것으로 학문의 전당인 대학들이 과거 실크로드를 통해 국가, 민족, 종교, 이념을 달리하면서도 화합과 교류를 실천했던 ‘실크로드 정신’을 21세기 대학들이 모여 새롭게 구현하자는 의미다.

이에 따라 몽골, 키르키스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유럽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대학들은 실크로드의 동단 거점 도시인 경주에서 ‘실크로드경주2015’ 기간 동안 창립총회를 열고 실크로드 사업을 지속·심화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참가 국가의 대학 총장들은 ‘실크로드경주2015’의 개막일인 8월 21일 입국해 24일까지 SUN 창립총회, 실크로드 국제학술대회,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SUN 창립총회를 통해 학점 공동인증제, 공동학위과정 개설, 실크로드학과 공동 운영, 장학재단 공동 운영 등 공동 추진 협력 사업을 선정하고, 관련 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실크로드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인식하고 신 실크로드의 개념과 실크로드학을 정립하기 위한 학술대회에도 참석한다.

경주엑스포 이동우 사무총장은 “대학이라는 비정부적·학술적 단체가 어떤 문화적·종교적 편견 없이 한 자리에 모여 연대와 행동을 모색하는 SUN의 정신에 공감한다.”며 “이번 행사가 단순한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가능한 대학 연맹 국제기구로 만들고, 실크로드 정신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와 경주엑스포, 한국외대는 현재 실크로드지역 대학들과 다각적인 접촉을 통해 SUN 창립의 의미를 공유하고, 30여 개국 50여개 대학을 목표로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참가를 확정한 대학은 이탈리아, 그리스, 터키, 몽골, 카자흐스탄 등 15개국 30여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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