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 사는 어린이들은 자연을 체험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요. 서울 노원구가 어린이들에게 자연을 경험하고, 쌀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한 친환경 쌀 생산 체험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최원미 기자입니다.

상계9동에 위치한 상원초등학교에서 친환경 쌀 생산체험 행사가 열렸습니다.

학교 안에 벼를 직접 키울 수 있는 벼 체험포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농업에 대한 체험과 지식을 제공하고, 농업과 농촌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김영문 / 상원초등학교 교사
벼농사를 1년 동안 해보면서 관찰하면 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행사를 하게 됐습니다.
자기들이 (수확) 해본 것에 대한 의미를 느껴보는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모심기부터 도정까지 쌀 수확의 전과정에 대해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준비된 벼 체험포에 직접 모를 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지원 / 상원초등학교 4학년
농부들이 일하는 모습을 배우고나서 저도 쌀을 남기지 않고 잘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교과과정과 연계해 책으로만 보아왔던 쌀 수확 과정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이준원 / 상원초등학교 4학년
벼 심는 과정을 들으니까 벼에 대해 잘 알게 된 것 같고요.
수업 들으니까 재밌고 신기했어요.

친환경 쌀 체험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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