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장애인신문>시간입니다.

첫 번째 뉴스입니다. 이번 주 장애인신문 1면에는 형제복지원사건 피해생존자들이 국회 앞 연좌농성을 마치며 형제복지원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했다는 내용이 실렸는데요.

형제복지원 사건은 1980년대 전대미문의 인권침해 사건으로, 복지원 자체 기록만으로도 513명이 사망했으며 발견되지 않은 사망자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건은 공소시효가 지난 채 아무런 진상규명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

이들은 “비록 농성장을 철수하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국회로 공을 넘기겠다”며 “국회는 9월 정기국회에서라도 반드시 특별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두 번째 뉴스입니다. 경상북도의 한 대학교에서 지적장애가 있는 학생이 학우들로부터 감금·폭행당한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의 아버지가 학교의 미온적인 태도를 질타했다는 내용인데요.

가해자들은 자신들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대학교 기숙사내에서 나흘 간 피해자의 온몸을 주먹과 옷걸이로 수십 차례 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피해자의 아버지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인지한 사람이 있는데도 초동대처를 하지 않은 학교 측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편 학교 측은 향후 이러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기숙사 운영 등에 있어 학교 관리 지침 등을 변경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경산경찰서는 가해자 5명에 대한 수사를 조만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미리 보는 장애인신문이었습니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