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V세상 3대 혁신약속’ 발표…자원봉사 패러다임 개인→지역사회로 확대

법인설립 10주년을 맞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 가 2일발표하며 자원봉사의 패러다임을 개인 지역사회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V세상 3대 혁신약속은 ▲생활 속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혁신적 자원봉사 프로그램 발굴· 확산 ▲기업-지역 풀뿌리단체 인적·물적 자원 효율적 연계 ▲언제 어디서나 시민이 쉽게 제안하고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운영방식이다.

58개 민간풀뿌리 자원봉사단체, 14개 자치구 자원봉사센터 선정, 전방위 지원

센터는 58개 민간풀뿌리 자원봉사단체와 14개 자치구 자원봉사센터가 추진하는 총 72개 특화사업을 선정했다.

특히 58개 민간풀뿌리 자원봉사단체는 △안전한 서울(재난·안전, 우리동네 지킴이 등) △따뜻한 서울(자살예방, 고독사 방지 등) △숨 쉬는 서울(기후변화, 에너지 절약) △기타 자유 주제를 바탕으로 1만4,700여 명의 봉사자가 활동할 예정이다.

또한 14개 자치구 자원봉사센터는 지역안전, 자살예방 등 지역사회 안전망, 영시니어 사회참여 등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자원봉사프로그램 개발, 1,600여 명의 봉사자가 활동하게 된다.

민간기업·민간 풀뿌리단체 지원-수요풀 확대, 인적·물적자원 적재적소 배치

센터는 교육과 관련해 자치구자원봉사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대상별, 분야별 교육 74회를 실시해 관리자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관리자 지식공유, 교육담당자 모임 운영 또한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센터는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민간 공익활동 풀뿌리단체와 민간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로 지원-수요처 인력을 늘려 인적·물적자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컨대, 센터는 노을공원시민모임(쓰레기장에 숲을 조성해 시민들의 쉼터로 만들어 가는 모임)에 기업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을 연계해 함께 지역문제를 해결하도록 했다.

올해는 10개 기관에 공공서비스분야 자원봉사활동 및 자원봉사 관리업무에 대한 맞춤형 전문상담을 추진해, 공공기관의 자원봉사 활동체계 구축을 위한 표본을 개발·보급한다.

또, 메르스와 같은 재난발생 시 적재적소에 필요한 자원봉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내 민간풀뿌리 자원봉사단체-25개 자치구 자원봉사센터와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일상 속 자원봉사 강화… ‘V세상’ 통해 언제 어디서나 제안, 참여 가능

일상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도 강화된다.

센터는 4월 오픈한 자원봉사 온라인 플랫폼 ‘V세상(volunteer.seoul.go.kr)’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시민들이 새로운 자원봉사를 제안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특히 참여가 쉽도록 비회원으로 글쓰기 등록이 가능하도록 하고, PC뿐 아니라 모바일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바로 바로 제안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센터는V세상에 활동 전과 후 달라진 변화 이야기와 변화를 이끄는 활동 등 300여 건을 소개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자원봉사와 관련된 논문, 보고서 등 전문자료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이밖에도 ‘우리 지역에 필요한 자원봉사활동은 무엇인가요?’ 모바일투표를 활용한 시민의견수렴을 통해 지역문제 해결에 효과가 있는 ‘임팩트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발굴, 보급할 계획이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박윤애 센터장은 “이번 혁신을 통해 일상 속 작은 실천도 자원봉사활동이 될 수 있다는 범시민적 인식개선 활동을 전개하고자 한다.”며, “자원봉사가 단순히 남을 돕는 활동이 아닌 내가 속한 지역 사회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킬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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