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근로자의 고용불안이 심각하다는 것을 뒷받침해 주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장애인노동상담센터에 접수된 2015년도 상반기 장애인노동상담 사례 분석 결과, 전체상담 231건 중 부당해고, 부당처우, 실업급여 상담 등을 포함한 해고관련상담이 52.8%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체상담률은 부당해고 23.6%, 임금체불 21.1%, 부당처우 18.6%, 퇴직금 11.2%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당해고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 역시 심각한 문제지만, 해고와 관련된 상담률이 전체 상담의 절반인 것을 미뤄볼 때, 장애인 고용불안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호근 센터장 /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장애인노동상담센터

“부당해고 외에도 부당해고와 관련있다고 할 수 있는 부당처우나 실업급여 상담을 합해보면 52.8%가 나오거든요. 현재 경제가 불황이라고 하는데 그 어려움 속에서 장애인 근로자의 고용불안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조사 결과, 피상담자 중 남자의 비율이 78.3%로 여자에 비해 매우 높게 나타났고, 장애유형은 지체장애가 51.7%로 가장 많았으며, 거주지역은 서울이 45.3%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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